바이든, "마스크 착용 간청"...코로나 통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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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마스크 착용 간청"...코로나 통제 잰걸음
  • 황찬교
  • 승인 2020.11.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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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7일 밤대선 후보 승리선언 후 첫 공개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여러분에게 마스크 착용을 간청한다"며 "여러분과 이웃을 위해 이 일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작지만 필수적인 행동이 마스크 착용"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든 당선인은 회견 도중 마스크를 들어 보이며 착용을 호소까지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제약업체 화이자의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어두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이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여전히 어마어마하고 커지고 있다"며 자신의 자문단이 과학의 기반 위에서 세운 세부적 계획을 조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회견에 앞서 코로나19를 정면으로 다루기 위한 13명의 자문단을 발표했다. 자문단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한직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도 포함됐다. 

바이든은 "선거는 끝났다. 당파주의와 서로를 악마화하려고 고안된 수사를 한쪽으로 치울 때"라며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기본적인 보건 조치를 둘러 싼 정치화를 끝낼 때"라고 역설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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