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의 긴급재난문자, 오죽했으면...'코로나 틈새 피싱 극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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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의 긴급재난문자, 오죽했으면...'코로나 틈새 피싱 극성 주의보'
  • 민병권
  • 승인 2020.11.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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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1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전국에 송출했다. 재난문자의 대부분이 코로나 관련 알림이어서 많은 시민들은 금융위의 긴급문자에 대해 다소 의아해했다.

다음은 금융위가 송출한 재난문자다. 1분단위로 2번 전송이 됐다.

보이스피싱·메신져피싱 경고는 우리에게 익숙한,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서민들의 마음에 또 한번 상처를 주는 메신져 피싱이, 코로나 위기를 이용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67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31건보다 14.6% 늘었다"고 밝혔다. 피해금액도 297억원으로 60억원이나 증가했다. 메신져를 사용한 피해사례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카카오톡이 사용된 메신져 피싱 비율은 2018년 81.7%에서 2019년 90.2% 그리고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집계에서는 85.6%로 나타났다. 

"장모님, 60만원만 보내주세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코로나로 서로가 돕기위한 분위기를 틈타 경제적 고충을 이용한 피해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족이나 지인인지 여부를 통화를 통해 꼭 직접 확인해야 한다. 실제 피해를 입어도 피해 금액을 구제 받을 방법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며 직접 통화를 통한 대처를 재차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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