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광군제 800억 매출 달성...중국 현지화 성공하며 역대 흥행 기록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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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광군제 800억 매출 달성...중국 현지화 성공하며 역대 흥행 기록 갈아치워
  • 민병권
  • 승인 2020.11.1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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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매출 4.7억 위안 (한화 약 800억) 달성하며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 단일 브랜드로 1억 위안화(한화 약 170억) 돌파
중국 광군제 참여한 이래 가장 큰 매출

이랜드는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4.75억 위안화 (한화 약 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티몰 패션 카테고리에서 중국 이랜드의 브랜드들이 복종별 순위를 경신하며 전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실적은 중국 이랜드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중국 신소매인 샤오청쉬 채널 발굴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완전히 적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로 이번 광군제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 위안을 넘기며 활약했다. 작년 대비 80% 매출 성장과 티몰 내 복종 순위 16계단 상승을 동시에 이뤄내며, 한국 여성 브랜드 최초로 20위권 내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아동 브랜드 ‘포인포’는 ‘다운점퍼’ 10만 장, 바지 17만 장, 맨투맨 12만 장 판매를 필두로 광군제 시작 30분 만에 16개 상품이 완판됐다. 티몰 내 1만 3천여 개의 아동복 브랜드 중 7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프리치’, ‘스코필드 여성’, ‘쇼콜라’, ‘바디팝’ 등 복종별 대표 브랜드들도 복종 순위를 두 자릿수 상승시키며 전 카테고리 대표 키 콘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비결은 이랜드가 중국 진출 이후 26년 동안 모아온 빅데이터에 있다."며, "중국 트렌드 및 고객 특성, 상품 특징 등 수많은 정보와 더불어 방문 객수나 구매 추이 등을 담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주 ‘반응 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적중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번 광군제에 앞서 ‘O2O 재고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물류 통합 시스템을 통해 당일 배송률을 47%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다.

물류 창고에 있는 상품뿐 아니라 중국 내 3천여 개 매장의 재고를 실시간 클라우드로 관리하며 고객들이 결품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광군제 성료의 주된 요소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중국 내 활동하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상품생산부터 판매, 온라인,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직접 하며 효율과 속도를 높여왔다”면서 “재고와 물류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해 이번 광군제에서 티몰뿐 아니라 징동닷컴, 브이아이피 닷컴 등 다양한 채널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며, “전 직원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이랜드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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