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년 10개월 만에 '1800만원' 돌파...연고점 돌파
상태바
비트코인, 2년 10개월 만에 '1800만원' 돌파...연고점 돌파
  • 황찬교
  • 승인 2020.11.13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이 개당 1800만원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800만원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1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1% 오른 개당 1802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1월1일 거래 가격인 832만7000원(종가)과 비교하면 11개월 새 107% 뛰어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는 전세계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미국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의 암호화폐 거래 도입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한 몸이 돼 돈이 시중에 풀리는 현 경제 환경이 당분간 가상자산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바이든 당선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블룸버그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지만 바이든 선출로 비트코인ETF 승인 가능성이 커져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며 "다만 규제없이 성장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은 하락세를 걷게 될 것"이라고 보도 한 바 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