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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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서 승리
  • 허남수
  • 승인 2020.1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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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의 아성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넘은 290명을 확보하게 됐다.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애리조나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0.3%(1만1000여표) 차이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당 후보로는 1996년 재선된 빌 클린턴 이후 처음으로 애리조나주에서 승리하게 됐다. 고 존 매케인과 베리 골드워터 상원의원을 배출한 애리조나주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대선 승리를 선언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펜실베이니아주에 이어 애리조나주마저 패하면서 뒤집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전 등을 통해 판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지만 재판 등을 통해 일부 지역의 선거 결과가 달라져도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한편, 미국 대선은 현재까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의 개표가 끝나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표차이가 0.3%포인트에 불과한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는 20일까지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3%포인트 차로 바이든 당선인에 앞서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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