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만난 이근 대위 "귀신들이 잡귀 장난해서 인생이 시끄럽다"
상태바
무당 만난 이근 대위 "귀신들이 잡귀 장난해서 인생이 시끄럽다"
  • 이태문
  • 승인 2020.11.14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가 무당을 만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

이근 대위는 11일 밤 자신의 유튜브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타이틀 '이근 대위, 무당 만나러 갔다'로 천불사 안 선생과 만나 점을 보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오늘은 기회가 되어 무당에게 신점을 받으러 갔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할 사람을 만나러 왔다. 저도 상상도 못했다"고 밝힌 뒤 "한국에 샤머니즘이라는 문화가 있더라. 강남에도 타로샵도 많아 궁금했지만 별로 믿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궁금하다. 한번 가서 운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천불사 안 선생은 처음 만난 이근 대위에게 "믿음이 있냐?"고 물었고, 이근 대위는 "한번도 깊게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먼저 사주 풀이부터 시작해 양력 3월 22일 37세의 이근 대위에 대해 안 선생은 "나라의 녹을 먹고 살아야 한다. 머리가 상당히 비상하고 똑똑한 두뇌를 갖고 있다"며 "신점 빨간 옷을 입고 밑에는 군복을 입은 까까머리 남자 아이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인이었냐고 묻자 이근 대위는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모험에 도전하기 위해 군 생활을 정리했다"고 답했다.

신점으로 안 선생은 "올해는 '풍전등화'의 형국이다. 2020년과 2021년은 살얼음판을 내딛듯이 천천히 걸어가야 하는 운명이다. 목숨을 갖다 두번, 세번, 네번은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위험이 많이 따랐다"고 풀어냈다.

또한 "성격은 사이코패스 기질도 있다. 남들이 보면 또라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 성질이 개성질이다. 내 고집이 강해 누구 말을 안 듣는다. 할 건 다 얘기하는데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회적으로는 명예욕이 상당히 강한데, 법대로 갔어야 한다. 인생의 곡선이 심하다"며 "구설이라던지 이런 것 때문에 항상 시끄러울 텐데 어떻게 견디냐"고 물었으며, 이근 대위는 "그냥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하나의 도전이기 때문에 환영한다. 하지만, 주변 부모님 등이 다 상처를 받고 하니 좋진 않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근 대위는 "오히려 그런 경험들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느끼고 더 많이 발전했다"고 강한 멘탈의 소지자임을 밝혔고, 안 선생은 "2021년 내년 넘어갈 때가 가장 큰 고비, 좀더 말도 많도 탈도 많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자 이근 대위는 "내년에 더 큰 도전을 기대하겠다"고 무한 긍정의 강철 멘탈을 보였고, 안 선생은 "누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라. 인간한테 배신을 잘 당하는 사주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잘 되게 만든다"고 풀었다. 

끝으로 안 선생은 "그냥 귀신들이 잡귀 장난해서 인생이 시끄럽다"고 마무리했으며, 이근 대위는 "제가 잘 극복하겠다. 정말 신기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