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차기 대선 목표로 미디어 제국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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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차기 대선 목표로 미디어 제국 설립 
  • 이태문
  • 승인 2020.1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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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목표로 인터넷 방송사를 설립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TV채널과 소셜미디어(SNS) 기업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측근과 전문가들과 협의 중으로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케이블 방송 대신 싸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둘러싼 법적 조치가 끝나는 대로 4년 뒤 재출마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디어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폭스뉴스가 미 선거 개표 중계방송사 중 가장 먼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애리조나 승리를 확정해 발표한 것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플랫폼의 타깃을 폭스뉴스 시청자로 잡고 온라인 생중계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자들의 휴대전화, 이메일 등 방대한 정보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라 이를 적극 활용해 신규 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트위터와 경합할 수 있는 '보수판 트위터'인 소셜미디어(SNS) 기업 설립 계획에 맞춰 필요한 기술 등을 협의하고 있어 내년에는 트럼프의 거대한 미디어 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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