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이야기가 현실로…'비혼모' 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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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이야기가 현실로…'비혼모' 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
  • 허남수
  • 승인 2020.11.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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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했다.

그는 같은날 KBS1 '뉴스9'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난소 나이가 48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것이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 사랑하지 않은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 아기를 낳기 위한 이유만으로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고 싶지도,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을 하기도 싫었다"며 비혼 상태에서 아이를 낳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 출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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