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효능이 95%에 달한다는 임상결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또 다른 백신이 방금 발표됐다"며 "이번엔 모더나로, 95%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위대한 역사학자들이여, 중국 전염병(China Plague)을 종식시킬 이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내 재임 중 일어났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의 두 번째 백신 소식은 희망을 느낄 또 다른 이유"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몇 달이 남았다. 그 때까지 미국인들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모더나는 이날 자사의 백신 후보물질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4.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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