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사회 "감염 폭증의 계기는 정부의 고투 트래블"...하루 확진자 2201명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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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사회 "감염 폭증의 계기는 정부의 고투 트래블"...하루 확진자 2201명 역대 최고
  • 이태문
  • 승인 2020.11.1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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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8일 하루 220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폭증 사태에 대해 일본의사회는 일본 정부의 관광지원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가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사회의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투 트래블' 자체로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근거는 불분명하지만, 계기가 된 것은 틀림없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확진자가 증가한 타이밍을 생각하면 그 관련성은 충분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쿄 493명을 비롯해 가나가와현 226명, 사이타마현 126명, 시즈오카현 87명, 나가노현 30명 등 각지에서 역대 최다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태와 관련해서는 "감염 제1파와 제2파하고는 달리 젊은층이 아닌 중장년층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코로나19에 무뎌지면 안 되고, 가볍게 보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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