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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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 격상 검토
  • 허남수
  • 승인 2020.11.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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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정부는 수도권 지역 일일 확진자가 주 평균 200명을 넘어설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손 반장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당초 예정된 2주보다 앞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렇게 짧은 시간 내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민생이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며 "가급적 1.5단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지난 8월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2.5단계로 높였는데 섣불렀다는 전문가 지적이 많았다"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138.4명으로 전날 125.7명 대비 12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 17일 0시 기준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 이상을 넘어섰다.

거리두기 2단계 전환 기준은 '유행권역에서 1.5단계 조치 1주 경과 후 확진자 수가 1.5단계 기준 2배 이상 지속',  '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1주 이상 지속', '전국 일일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 등이다.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중점관리 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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