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확진자 19일 534명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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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확진자 19일 534명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 갈아치워
  • 이태문
  • 승인 2020.11.2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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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도쿄도지사 "신규 확진자 하루 1000명이 넘는 걸 상정해 체제를 강화시키겠다"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폭증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0일 293명, 11일 317명, 12일 393명, 13일 374명, 14일 352명, 15일 255명, 16일 180명, 17일 298명, 18일 493명에 이어 19일 534명이 확인됐다.

지난 8월 1일 472명의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운 18일 493명보다도 41명이나 더 늘어나 처음으로 하루 500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도 3만6256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476명 그대로다.

신규 확진자 534명 가운데 60%인 318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5명, 10대 27명, 20대 130명, 30대 110명, 40대 96명, 50대 80명, 60대 31명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는 가정 내 감염이 가장 많은 87명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직장 내 감염 60명, 시설 내 감염 28명, 회식 중 감염 10명 순이다.

한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18일 밤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이 넘는 걸 상정해 체제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19일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경계 레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적은 인원, 짧은 시간, 작은 목소리, 작은 접시, 잦은 환기와 소독 등 '다섯 가지 작은 실천'을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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