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격상된 순천시 8명 추가 확진...수능 앞둔 고3도 포함 "비상"[코로나19,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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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격상된 순천시 8명 추가 확진...수능 앞둔 고3도 포함 "비상"[코로나19, 20일]
  • 황찬교
  • 승인 2020.11.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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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가 5단계로 세분된 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전남 순천에서 밤사이에도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코호트 격리된 마을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고3 수험생까지 확진되는 등 순천에서 연쇄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순천시는 20일 오전 10시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천 누적 확진자로 139명으로 늘었다

순천 132번 확진자는 조례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조례동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순천 133~135번 확진자는 코호트 격리된 별량면 관련 확진자다.

당초 코호트 격리됐던 별량면 상삼마을은 279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마쳤으며, 밀접촉자로 분류된 88명은 자가격리 조치되고 이동제한 명령이 해제됐다.

137번 확진자는 석현동에 거주하는 제일고 3학년 수험생이다.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오전 10시부터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2월 3일 확진 수험생용 시험장으로 거점병원 3곳에 10개 병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확진 수험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거점병원 내 추가 병상 마련도 추진한다.

앞서 허석 시장은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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