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20만 총파업 강행…정세균 "즉시 철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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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 20만 총파업 강행…정세균 "즉시 철회해달라"
  • 허남수
  • 승인 2020.1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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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예정대로 총파업 및 전국 동시다발 집회에 나선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앞에서 민주노총서울본부 주관으로 '노동개악저지 전태일3법 쟁취! 총파업 총력투쟁 전국동시다발대회'가 열린다. 앞서 오전에는 단위 사업장별로 총파업 대회를 가진 뒤 지역별 총파업대회로 결합한다.

전날 민주노총은 노조법 개정을 막고 ‘전태일 3법’을 입법화 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올해 민주노총의 첫 총파업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15만∼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참가 인원은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월과 7월 총파업 참가 인원도 고용노동부 추산 기준으로 각각 3000명, 1만2000명에 그쳤다.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허용되는 인원 범위 내에서 총파업 및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한 서울시 지침에 따라 시내 곳곳의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0인 미만 규모의 집회를 산발적으로 열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민주노총이 총파업과 함께 전국에서 집회를 강행한다고 한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서라도, 예정된 집회를 즉시 철회해 달라"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enw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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