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베스트 팝그룹 퍼포먼스' 후보 올라…그랜드슬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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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베스트 팝그룹 퍼포먼스' 후보 올라…그랜드슬램 노린다
  • 허남수
  • 승인 2020.11.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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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24일(미국 서부시간) 발표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다이너마이트'로 지명됐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수상을 놓고 경합할 예정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스코 팝이다. 한국 대중음악 노래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상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르고 수상했다.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수상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enw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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