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QSR(Quick Service Restaurant·퀵서비스 레스토랑) 및 커피전문점 19개사(社),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참여하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으로,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감축해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QSR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 빨대가 필요 없는 컵뚜껑 ‘뚜껑이’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상시 비치를 중단하고 빨대가 필요한 고객의 요청 시에만 제공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우리의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한 이번 환경부와의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작지만 큰 변화들을 실천하는 데에 적극 나서겠다” 밝혔다.
한편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에 앞장서 지난해까지 약 11억 700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 작년 5월부터는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1년 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한 바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