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은 서울지역거주자 A씨가 지난 24일 검체 채취후, 결과 확인 전인 25일 오전 8시 30분경 입도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지역관할보건소는 지난 25일 오후 11시50분경 A씨의 확진사실을 제주도에 통보했고 제주도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서울시 지역 거주자로서, 2주마다 진행되는 선제검사 대상자이다.
A씨는 “2주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검사 당일 보건소에서 통지가 없어 입도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입도 후 오후 10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함께 입도한 동행자 B씨에 대해서도 코로나 진단 검사와 함께 시설 격리를 진행했으며, B씨에 대한 결과는 26일 오후 9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는 A와 B씨를 포함해 현재 총 28건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14명(#60번~7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일부터 제주 방문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26일 오전 11시 기준 총 14건에 달한다.
도청은 역학조사 완료 후 확진자 동선을 알릴 계획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