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7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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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7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허남수
  • 승인 2020.1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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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까지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흘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는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산은 24일부터 일부 1.5단계 수준 방역 조치를 하고 있지만, 현재 감염 추이와 속도를 봤을 때 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7일 0시부터 2단계 수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최대한 외부활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주변에서 방역조치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를 목격하거나 전해 들으시면 적극적으로 시와 구군, 경찰 등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14종의 일반관리시설도 2단계 수준으로 면적당 인원을 제한(8㎡당 1명)하고 음식 섭취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은 금지할 예정이다. 국·공립시설 이용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하고, 실내 활동은 물론 실외활동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관중 수 10% 이내, 종교 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 인원 제한이 적용된다.

클럽·룸살롱,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9종 중점관리시설은 전국 2단계 격상 전까지 영업은 허용하되,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명부 작성 등 핵심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즉시 집합금지가 실시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이날 부산시 추가 확진자 22명 중 14명은 전날까지 38명의 연관 감염자가 나온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인 것으로 추정됐다. 초연음악실 연관 부산 감염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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