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9일 전국·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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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전국·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결정
  • 허남수
  • 승인 2020.11.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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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9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29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계속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5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간 평균 400~500명의 환자가 발생할 때 검토하기 때문에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지나치게 단계 격상에 대해서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제적인 조치는 중요하지만 단계에 대한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의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국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82.4명으로 이미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다. 수도권은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 강서구와 성동구는 자체적으로 3단계까지 격상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9명이 발생해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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