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길음동 소재 길원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루머로 길원초에 재학중인 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7일 길음뉴타운 대우푸르지오 2,3단지 카페에 "길원초 확진으로 보건소 전화받으신 분 계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회원은 성북구 보건소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확진자 옆반 아이와 화장실 동선이 겹친다고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부모들은 몇학년인지, 몇받인지,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 등 서로 정보를 공유 중이다.
하지만 성북구청과 길원초는 해당 확진자의 정보공개를 하고 있지 않아 더 불안에 떠는 모습이다.
'다니00' 닉네임을 쓰는 한 부모는 "3학년 0반 아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확진자 사촌이랑 만났고 3학년은 월,화 등교수업했어요"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나돌고 'a00홍' 닉네임을 쓰는 부모는 "학교에서 공개해줘야 겹치는지 안겹치는지 알것 같은데...모두 아무일 없기를 바래봅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빨리 성북구에서 확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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