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포스트코로나 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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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포스트코로나 경제협력 논의
  • 박주범
  • 승인 2020.11.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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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봉락 회장, 유명환 전 장관, 류진 회장, 신동빈 회장, 김윤 회장, 박기영 통상차관보, 홍석현 대표, 남관표 주일대사, 사사키 회장, 후쿠다 전 총리, 누카가 회장, 도쿠라 회장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들이 27일 서울과 도쿄를 연결하여 ‘경제협력의 끈’을 이었다.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제1회 회의 이후 정치적 갈등,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지만, 한 번도 중단하는 일 없이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서울과 도쿄를 웹 회의 시스템으로 잇는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한국 측 단장인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금번 회의주제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정했다”면서, 양국정부 합의로 ‘비즈니스 트랙’ 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하고, “더 자유롭고 간결한 입국·격리면제·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에 필수적인 추가적 조치들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제언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현재, 세계를 둘러싼 정세는 신종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의 테마로서 내건 SDGs는, 지속가능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개발목표로, 신종 코로나에 의한 여러가지 영향을 극복해 가는 것 자체가, SDGs의 대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축사),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축사), 홍석현 한일비전포럼 대표(기조연설), 류두형 한화솔루션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주일한국기업 등 98명이 양국의 회의장에 각각 참석했다.

사진=한일경제협회

박주범 기자 dk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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