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의 싱글맘 선택 이유 밝혀, "검사 결과 자궁 나이 48살, 진짜 눈앞이 깜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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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의 싱글맘 선택 이유 밝혀, "검사 결과 자궁 나이 48살, 진짜 눈앞이 깜깜했다" 
  • 이태문
  • 승인 2020.11.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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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출산한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사유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공식 채널 '사유리TV'에 타이틀 '고민 끝에 결정한 사유리의 선택, 그리고 이유'로 13분 40초짜리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사유리는 싱글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난자 보관을 3~4번 했는데도 잘 못 모았다. 수치가 안 좋으니까 빼는 상태에서 죽어버리는 결과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딱 41세 때 생리가 제대로 안 와서 산부인과에 검사했더니 자궁 나이가 이미 48살이라고 했다. 아기를 못가지는구나 진짜 눈앞이 깜깜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지금 당장 누구랑 만나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 후 시험관을 해야 되냐 아이 갖는 것을 포기해야 하냐, 그 둘 중에 하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래도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자은행에 전화해 혼자 키우겠다고 싱글마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 사유리는 산부인과에서 4D 초음파로 뱃속 아이의 얼굴과 주먹, 그리고 발 등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으며, 다른 날 '임신성 당뇨병' 재검사를 받으며 다시 한번 안전한 출산에 대한 의욕을 다졌다.

또한, 출산 전 몸관리로 일주일에 3~4번 개인 학원에서 필라테스를 받았고, 다시 PT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 1번 근육운동을 했다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좋아했던 남자에 대해서도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어 마음이 급했다"고 회고했다.

출산을 위해 일본으로 귀국한 사유리는 격리 해제 후 복싱 등을 통해 꾸준히 몸관리를 하면서 엄마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 주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했다.

이날 KBS1 '뉴스9'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2007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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