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 비상...즉시 입원 가능 전국 66개 - 전북, 전남, 경북 가용 병상 전무 상태 [코로나19,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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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 비상...즉시 입원 가능 전국 66개 - 전북, 전남, 경북 가용 병상 전무 상태 [코로나19, 1일]
  • 민병권
  • 승인 2020.12.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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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이 현실이 된 가운데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중환자 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97명으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하루만에 20명이 증가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따라 방역당국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 21명 증가
위중증 환자 21명 증가

중대본이 밝힌 위중증 환자 수는 급증이라기 보다는 최근 늘어난 확진자에 비례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국 중환자 병상 548개 가운데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현재 66개로 전북과 전남 그리고 경북은 입원이 가능한 병상조차도 전무한 상태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97명으로 전날보다 21명이나 늘었습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위중증 환자 수가 하루 만에 20명 이상 증가한 건 처음입니다." 라며, "방역당국은 갑작스러운 급증이라기보다는 최근 확진자 증가와 비례해 위중증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고 분석을 전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장기나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합병증이 각 기관 등에서 발생하기에,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돼서 대개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의 간격을 두고 위중증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위중증환자의 증가라기보다는 최근 전체 환자발생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라며 병상 확보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사진=KTV 캡쳐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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