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보청기 업체 ㈜리딤 강호성 대표 IR 경진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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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보청기 업체 ㈜리딤 강호성 대표 IR 경진대회 최우수상
  • 허남수
  • 승인 2020.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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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청력측정 및 자동 피팅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보청기를 개발한 ㈜리딤이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A권역 협의회에서 주최한 2020년중장년협업프로그램 통합 IR 경진대회에서 ㈜리딤의 강호성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창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재창업과제에 선정되면서 제품을 개발한 지 근 1년만에 낸 성과다.

강 대표는 90년대 대우전자에 근무하면서 대우그룹 기술인상까지 받았던 인재다. 그는 2015년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치매질환을 보이고 있던 때에, 난청에서 치매가 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평생 IT업계에 발을 담궜던 그는 자연스레 난청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연구가 깊어질수록 보청기의 보편화가 하루빨리 필요하다는 집념을 갖게 됐다.

그렇게 설립된 곳이 바로 ㈜리딤이다. 이곳은 ‘몇 백만원대의 보청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 수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글로벌 상위 6개 업체가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보청기 시장을 뚫을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대학 친구인 범재룡 넥스트웨이 전 대표가 떠올랐고, 음향전문가인 전 대표가 합류하자 스마트보청기 개발은 탄탄대로였다.

뒤이어 삼성전자연구소를 거쳐 다산네트워크 연구소장을 역임한 이현수 수석, 17년동안 삼성전자연구소에서 하드웨어 개발만 한 박기영 수석, 의료기기업체 바텍 대표를 역임한 박수근 마케팅책임자까지, 일명 주름 좀 잡던 노장들이 합세하자 스마트보청기 제품 상용화는 탄력이 더해졌다. 그 결과, 바로 다음달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스마트보청기 ‘호렌-10’이 출시된다고 한다.

스마트보청기 호렌-10은 소비자가 49만원으로, 기존 보청기 대비 50~70% 저렴하다. 여기에 사용난이도와 사용 편의성마저 크게 개선했다. 기존 보청기들은 주기적으로 보청기 대리점에 가서 피팅을 해야 했다면,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 스스로 피팅 가능하다. 또한 저음 주파수 대역에 대한 출력 볼륨 조정 기능으로 울림현상을 제어하여 고품질의 음질을 들을 수 있다.

㈜리딤과 이곳 제품인 호렌-10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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