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드럼세탁기 성능 · 시간 · 전력량 낮아...에너지등급 표시 위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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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 드럼세탁기 성능 · 시간 · 전력량 낮아...에너지등급 표시 위반도
  • 박주범
  • 승인 2020.1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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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드럼세탁기 3개 브랜드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탁성능, 소비전력량, 세탁시간,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대용량 WF21T6300KP, 중용량 WF14F5K3AVW1), 위니아대우(중용량 DWD-15PDWC), LG전자(대용량 F21VDZ, 중용량 F14WQT) 등이다.

표준코스(40℃, 냉수) 및 이불코스에서 세탁성능을 평가한 결과, 세탁코스에 따라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표준코스에서의 세탁성능은 제품 모두 ʻ양호ʼ 이상으로 평가됐다. 40℃표준코스에서는 위니아대우(중용량), 냉수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중용량)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불코스에서는 삼성전자(대용량, 중용량), LG전자(대용량) 등 3개 제품의 세탁성능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상대적으로 오염이 잘 제거되지 않아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비전력량은 40℃ 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대용량)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224Wh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626Wh로 가장 많아 제품 간 최대 2.8배 차이가 있었다. 냉수 표준코스에서는 삼성전자(중용량) 제품이 66Wh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20Wh로 가장 많았다. 이불코스에서는 제품별 소비전력량이 100Wh(위니아대우 중용량)~488Wh(삼성전자 대용량)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특히 위니아대우 중용량 제품은 표시등급 2등급을 만족하지 못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한국에너지공단에 해당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며, 위니아전자는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임을 전했다. 

40℃ 표준코스에서의 세탁시간은 제품 간 최대 1시간 28분(31분~1시간 59분)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대용량)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시간 59분으로 가장 길었다. 냉수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대용량) 제품이 40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시간 22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42분 차이가 있었다. 이불코스에서는 세탁시간이 제품별로 1시간 35분(위니아대우 중용량)~2시간 10분(LG전자 중용량)으로 차이가 있었다.

40℃ 표준코스에서의 물 사용량은 제품 간 최대 32L(73L~105L), 1.4배 차이가 있었다.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73L로 가장 적었고, LG전자(대용량) 제품이 105L로 가장 많았다. 냉수표준코스에서는 제품 간에 최대 15L(73L~88L), 이불코스에서 최대 112L(101L~213L) 차이가 있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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