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W쇼핑 법정제재 '주의' 결정..."스팀청소기 연속사용 소비자 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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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W쇼핑 법정제재 '주의' 결정..."스팀청소기 연속사용 소비자 오인"
  • 박주범
  • 승인 2020.1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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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W쇼핑에게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W쇼핑은 지난 9월 9일 새벽 스팀청소기 판매 방송에서 여러 대의 청소기를 연이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치 충전시간 없이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한 점을 지적 받았다. 실제 해당 스팀청소기는 15초간의 스팀분사마다 20~25초 가량의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방통심의위는 "(충전시간은) 시청자 구매 여부에 영향을 주는 중요 정보인데, 이에 대해 방송 내에서 전혀 고지하지 않았다"며, "스튜디오 시현에서 스팀청소기 여러 대를 준비하여 연이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통상적으로 청소기 한 대를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의 사용 조건과는 현저히 다른 실연으로 시청자를 오인하게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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