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달고나음료 각설탕 11∼12개 함유...당과다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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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달고나음료 각설탕 11∼12개 함유...당과다섭취 주의
  • 박주범
  • 승인 2020.1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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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과 서울시는 지난 8~9월 5개 권역별로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여,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검사 대상 브랜드는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요거프레소, 파스쿠찌, 빽다방, 메가커피, 공차, 커피빈 등이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282.5g)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34.8%(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평균 중량 267.2g)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32.5%(32.5g) 수준이다. 흑당음료는 각설탕(3g) 약 12개, 달고나음료는 각설탕(3g)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셈이다. 

특히 달고나음료의 1컵 당 당류함량 32.5g은 아이스 카페라떼(7.2g)보다 4.5배, 아이스 바닐라 카페라떼(25.0g)보다도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고나음료는 커피음료에 설탕을 주재료로 만든 달고나 토핑을 올리고 시럽 등을 첨가해 당류 함량이 더 높아진다.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한 결과, 음료 5개 브랜드(요거프레소, 파스쿠찌, 빽다방, 메가커피, 공차)의 경우 흑당음료 100g당 당류 함량이 전년대비 5개 브랜드 모두 감소했다. 공차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흑당음료와 달고나음료의 당함량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고, 컵 사이즈도 다양하게 해 소비자 스스로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소비자시민모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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