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 데리러왔다" 팝콘TV BJ들, 거짓말하고 청송교도소 무단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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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 데리러왔다" 팝콘TV BJ들, 거짓말하고 청송교도소 무단침입
  • 허남수
  • 승인 2020.1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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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티비

인터넷방송 '팝콘TV' BJ들이 국가중요시설인 경북북부제1교도소(이하 청송교도소)에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청송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팝콘TV BJ 2명이 교도소 정문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침임에 성공했다.

이 중 1명은 "여기서 생활해서 내부를 잘 안다"며 청송교도소를 소개했다. 그는 한 건물을 가리키며 함께 있던 BJ에게 "여기가 넥타이 공장 맞나"라고 묻기도 했다. '넥타이 공장'은 사형장을 지칭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제 포항교도소로 가겠다. 후원해주면 다음 주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도 들어가 보겠다"는 말과 함께 방송을 마무리했다.

교정당국은 CCTV 영상으로 무단침입 사실을 확인하고 뒤늦게 이들의 신원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고 있다. 청송교도소 내부는 수사 접견이 필요한 경찰 관용차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운전이 금지돼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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