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패딩 어디 브랜드? 업체 "당혹스러워, 모자이크 처리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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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패딩 어디 브랜드? 업체 "당혹스러워, 모자이크 처리해주길"
  • 허남수
  • 승인 2020.1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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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지난 12일 출소하면서 입고 나온 패딩 브랜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패딩을 제작한 업체는 "로고 모자이크를 부탁한다"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두순은 전날 경기도 안산시 안산준법지원센터로 이동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키색 롱패딩에 청바지를 입었다. 이때 패딩에 새겨진 로고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브랜드는 "오늘 아침 끔찍한 아동 성범죄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조두순이 ooo 패딩을 입은 채 출소했다. 국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는 당사는 이번 일로 깊은 유감과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할 때) ooo 로고를 자르거나 모자이크 처리해주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들이 착용한 옷, 신발 등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걸 '블레임룩'이라고 한다.

지난 3월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은 'n번방' 주범 조주빈이 F사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포토라인에 등장했는데, F사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자사 빅 로고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에, 102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소통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는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즉각 대응한 적이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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