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께 송구한 마음 페이스북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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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께 송구한 마음 페이스북 통해 밝혀
  • 민병권
  • 승인 2020.1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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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비상상황…특단의 대책으로 확산 저지”
“감염자 빨리 찾는 것이 극복의 길…검사수 대폭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 관련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의 공간에서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고, 특히 수도권은 어제 하루 66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며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며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미 검사를 많이 늘렸지만,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서울역,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분은 누구나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족한 의료인력도 문제이지만 다행스럽게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고, 의대생까지 코로나 진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며“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가 지금의 비상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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