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요양병원 등 확진자 급증 원인 분석 및 방역 강화대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리지원 확대방안 등을 16일 논의하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 확산세가 비수권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6일(수)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2.10.~12.16.)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5828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83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16일 0시 기준 코로나 발생현황 및 집단감염 분석 내용 등 정례브리핑 개요이다.
■ 12월 1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수 자체도 증가세에 있다.
○ 16일 0시 기준신규 확진자 1078명. 국내발생 1054명, 해외유입 24명-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전북 74명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 집단감염 분석
- 최근 1개월간 의료기관·요양시설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
-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에서 17건(68%)이 발생하였고,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9건(32%)이 발생
- 감염 경로는 종사자, 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19건(73%), 환자·이용자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7건(27%)
- 종사자의 사적 모임에 의한 감염, 간병인 교체 시 감염 확인 절차 불충분, 신규 입소자 검사 미흡, 유증상자 모니터링 부족 등이 감염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
○ 방역당국
-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적·산발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계속, 필요한 경우 요양병원과 시설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 등에 대해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소독과 환기를 하루 2회 이상 실시하는 등 시설 내 방역관리도 보다 강화
- 김제시는 지역사회의 연쇄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
- 전라북도는 12월 16일부터 도내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등 주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