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배·종교·요양시설·식당종사자 전수검사 실시"
상태바
서울시 "택배·종교·요양시설·식당종사자 전수검사 실시"
  • 허남수
  • 승인 2020.12.16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가 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되는 택배 물류업, 식당, 종교시설 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진단검사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체 채취가 쉽지 않거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고 의료진들이 판단한 경우에 한해 보조적으로 타액(침)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한다.

최근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종교시설 종사자가 대상에 포함됐고, 요양시설과 긴급돌봄 종사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 등이 우선 전수검사 대상이다.

서 권한대행은 "모든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다. 시립병원도 언제든 검사를 받도록 방문 즉시 검사체계로 전환했다"며 "서울역, 용산역, 탑골공원, 강남 고속터미널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고가는 56개 주요 지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이틀간 일반시민 1만576명을 대상으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선제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첫날인 지난 14일 검사자 2240명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