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9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어 온 '홀덤펍'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다. 무인카페는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착석·취식을 금지하는 등 감염관리가 강화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수도권 2.5단계에서 문제가 되는 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이라며 추가 지침을 설명했다.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홀덤펍'은 서울 이태원 소재 업체 5개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9일 기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손 반장은 홀덤펍의 경우 음식점, 오락실 등 종류가 다양하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홀덤펍 특성을 충족시키는 곳에 대해 집합금지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금지된 수도권의 숙박시설, 파티룸 주관의 파티, 행사와 더불어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 행사도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이를 위해 숙박업계에 철저한 객실 정원 관리와 함께 파티 적발 시 퇴실 조치한다는 안내문 게시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스키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 스키장에 대해서도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종교활동과 관련해서는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식사 금지를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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