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 확진자 하루 822명 폭증 역대 최다 기록...누적 5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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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코로나 확진자 하루 822명 폭증 역대 최다 기록...누적 5만명 육박
  • 이태문
  • 승인 2020.12.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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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속 가파른 증가세 이어져, 일주일 평균 하루 565.9명 확진자 발생
전 연령층 역대 최다치 기록, 신규 확진자 57% 472명 감염경로 파악 못해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800명을 돌파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7일 299명, 8일 352명, 9일 572명, 10일 602명, 11일 595명, 12일 621명, 13일 480명, 14일 305명, 15일 460명, 16일 678명에 이어 17일 822명이 확인됐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16일 678명보다 144명이 더 증가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주일 평균 하루 565.9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9일 연속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도 4만9490명으로 크게 증가해 5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현재의 가파른 증가세로 볼 때 오늘 중으로 5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557명 그대로다.

신규 확진자 882명 가운데 57%인 47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연령층을 보면 10대 미만 23명, 10대 47명, 20대가 201명, 30대 169명, 40대 123명, 50대 113명, 60대 63명, 70대 43명 등 2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감염 경로는 가정 내 감염이 가장 많은 145명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직장 내 감염 51명, 시설 내 감염 43명, 회식 중 감염 24명 순이다.

한편, 도쿄도는 17일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의료 제공체제의 경계 수준을 가장 높은 4단계로 끌어올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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