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졸피뎀, SM "韓 수면제는 부작용←성장 호르몬 저하 때문에"...누리꾼 '나이가 몇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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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졸피뎀, SM "韓 수면제는 부작용←성장 호르몬 저하 때문에"...누리꾼 '나이가 몇 인데...' 
  • 박홍규
  • 승인 2020.12.18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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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졸피뎀 등 반입 혐의로 검찰 조사 "SM재팬 직원 무지에 의한 실수 해명"

가수 보아의 졸피뎀 등 밀반입 혐의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아는 SM재팬 직원을 통해 일본 등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이에 대해 17일 밤 "해외지사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일은 무역·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며 “불법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SM은 “최근 (보아의)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수면제를 처방. 복용했으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일본 활동 당시 현지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은) 코로나19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태여서 (SM재팬 직원이) 병원에서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약품을 수령했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현지 우체국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또 사실 관계와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다.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의 반응은 다소 황당해하면서 싸늘한 편이다. '한국 처방 수면제 장애? 일본 처방은 오케?'나 '보아 나이가 몇인데, 아직 성장 호르몬?' 'YG에 이어 SM까지?'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금일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보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습니다. 이에 상세한 경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COVID-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 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아도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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