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대한민국, 평택 물류센터 공사현장 근로자 5명 추락...3명 사망 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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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대한민국, 평택 물류센터 공사현장 근로자 5명 추락...3명 사망 2명 중태
  • 민병권
  • 승인 2020.12.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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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충북읍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중국 국적 조선족 근로자 5명이 콘크리트 골격과 함께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A씨 등 3명이 숨지고 B씨 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에도 해당지역에선 물류센터 신축공사 중 1명의 근로자가 추락사한 적이 있다. 

20일, 현장에 있던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 천장 상판을 마무리 하는 작업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터미널 확장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가 집수정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달 부산에선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도 로프에 연결된 작업 의자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로프가 끊겨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공사현장 안전사고에 외국 근로자를 포함한 많은 근로자 가족들은 슬픈 대한민국의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현장 안전 감독이 더 강화되야 하는 이유다.

사진=송탄소방서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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