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유럽 비상...영국에 '빗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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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發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유럽 비상...영국에 '빗장'
  • 황찬교
  • 승인 2020.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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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유럽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등 영국에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20일(현지시간)로이터 등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은 이날 잇따라 영국발 항공편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변종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날 밤 12시부터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 독일 정부 소식통은 AFP에 이러한 제한 조치가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의해 채택될 수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영국과의 해상, 육상, 철도 연결 수단과 관련한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도 이날 밤 12시부터 48시간동안 영국에서 오는 모든 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도로, 항공, 해상, 철도를 이용한 이동은 물론 화물 운송도 불가능해진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영국을 오가는 비행기와 열차 등을 막기로 했다.

변종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걸로 파악됐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변종 바이러스는 통제 밖에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는 통제 불능이다. 하지만 우리는 통제해야 한다.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연말은 괴로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영국 이외에 덴마크에서 9건, 네덜란드와 호주에서 각 1건의 변종이 보고된 상태다.

WHO는 변종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유럽 국가들에 촉구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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