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설민석, 역사 왜곡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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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설민석, 역사 왜곡 논란 사과
  • 허남수
  • 승인 2020.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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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민석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설민석 유튜브 채널 캡처

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며 공식 사과했다.

설민석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 중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화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제가 강의 중에 오류를 범했고 그 부분을 자문위원께서 지적해 주셨다"며 "어제 저녁에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정중하게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판단하기엔 제작진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제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모든 잘못은 저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에 오류가 많다고 지적했다. 곽 소장은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여러 부분이 왜곡됐다고 밝혔다.

이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자문단을 더 늘리고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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