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정 구속되자 "너무도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검찰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며 "제가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나 보다"고 했다.
이어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날 사문서위조 등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 및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비롯한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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