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동부구치소 발생, 법무부 소홀... 방송 현장 빈발, 문체부 방통위-중대본 보고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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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동부구치소 발생, 법무부 소홀... 방송 현장 빈발, 문체부 방통위-중대본 보고 요망"
  • 박홍규
  • 승인 2020.12.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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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중간평가,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연장 방안,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현장점검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교정시설, 군 부대 뿐만 아니라 정부·지자체 청사 등 정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강조하며,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의 경우 그간 코로나19에 취약한 3밀환경을 개선하지 못했고, 마스크 보급 등 현장 방역관리도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이번 집단감염 사태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해서 보고하고,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전국 교도소・구치소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지시했다. 정부시설에서 방역관리를 잘못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하며,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시설 방역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주길 당부하였다.

정 본부장은 지난 12월 초 중대본에서 각 부처가 소관 분야의 협회・단체들과 적극 소통하여 시설・업종별 방역수칙을 구체화하는 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방송 촬영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신고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문체부와 방통위는 관련 협회·단체와 소통하여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하고 방대본과 협의하라고 하면서 아울러 중수본은 부처별 진행상황을 종합해 중대본에 조속히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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