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CEO "코로나 백신 성공 공식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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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EO "코로나 백신 성공 공식 찾았다"
  • 허남수
  • 승인 2020.12.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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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CE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자신했다.

소리오 CEO는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 일요판에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약 방법이나 용량 등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 용량의 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을 때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으나 첫 번째에 절반 용량을, 두 번째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0%로 상승했다.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 탓에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하락하기도 했다.

소리오 CEO는 백신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의 95%, 모더나 백신 94.5%에 비하면 예방률이 상당히 낮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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