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명 작가 전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11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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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명 작가 전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11일까지 개최
  • 허남수
  • 승인 2020.12.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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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모노크롬의 꽃과 생명으로...유동명의 갯벌

창작의 수고로운 짐을 진 자유로운 영혼의 쉼터인 금보성아트센터. 오는 2021년 신년 첫 전시는 남도 여수에서 작업하는 유동명 작가다. 금보성아트센터 금보성 관장은 유동명 작가 작품을 3년 넘게 지켜 봤으며 작품에 깊이와 밀도 있는 성실감 그리고 채색의 완숙미가 전달돼 새해 첫 전시로 초대했다.

유동명의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갯벌이 얼마나 아름다운 작품인가'를 모노크롬으로 보여준다. 때로는 침묵하는 바닷가의 풍경들, 그 갯벌을 블루 컬러로, 그레이 컬러로. 레드컬러로 읽어낸다.

잠든 바다의 풍경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의 고요한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 스토리를 품고 있는 지, 오랜 시간을 품고 있는지 알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잠들고 고요한 척 할 뿐 결코 죽은 것이 아니다.

그 넓은 황무지 같은 아득한 갯벌, 그것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처럼 생명을 꽃피우는 어머니의 대지, 자궁 같은 것이다. 미술 평론가 김종근 씨는 유동명 작가의 고향에서 얻은 소재를 현대작품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정신이며 이상적인 작업의 방향이라고 하였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린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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