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전국 사후면세점 실태조사...서울 · 경기 69%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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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전국 사후면세점 실태조사...서울 · 경기 69% 집중
  • 박주범
  • 승인 2020.12.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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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쇼핑편의 제고를 위해 전국 사후면세점을 대상으로 한 종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공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 총 1만1677곳 사후면세점의 데이터를 확보했고, 운영 현황, 2019년 방한 외래객 쇼핑 지출액, 해외 소비자 한국 쇼핑 주요 품목 및 브랜드 언급량 등을  분석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실시됐다.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 도 중 ‘서울(40.9%)'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고, 다음으로 ‘경기(27.9%)', ‘부산(8.9%)', ‘인천(3.7%)', ‘제주(3.6%)'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 형태는 ‘프랜차이즈 매장(31.7%)’, ‘아울렛(27.8%)’, ‘대형몰(16.4%)’, ‘백화점(15.6%)’ 입점이 많았고, 소상공인으로 볼 수 있는 ‘단독숍’ 운영은 4.0%에 그쳤다. 즉시환급이 가능한 사후면세점 비중은 22.8%로 향후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 품목은 ‘의류(50.8%)’, ‘신발(18.0%)’, ‘화장품(17.5%)’ 순이었다.

비씨카드 통계를 활용한 2019년도 방한 외래관광객 쇼핑 현황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쇼핑 지출액 중 면세점 등 복합품목 쇼핑이 70.5%를 차지했고, 단일 쇼핑품목으로는 ‘화장품(22.8%)’, ‘인삼제품(16.7%)’, ‘남녀정장(16.0%)’, ‘기타 건강식(10.8%)’, ‘기념품점(9.0%)’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출액은 ‘서울(78.6%)’, ‘인천(11.0%)’, ‘제주(4.3%)’, ‘부산(3.6%)’ 순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 분산 필요성이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67.7%)’, ‘일본(11.9%)’, ‘대만(4.4%)’, ‘홍콩(3.8%)’ 관광객 지출이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버즈분석을 통한 한국 쇼핑브랜드 언급량 조사는 중국‧일본 등 10개 주요 방한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통적으로 향수, 화장품 브랜드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식료품은 중국·일본·미국에서, 의류는 일본·대만·홍콩, 가방류 및 보석/악세서리는 중국에서 언급량이 비교적 많이 나타났다.

공사는 사후면세점 위치, 사진, 취급품목, 응대 가능 외국어, 결제수단, 시설정보 등을 공사 외국어 누리집(www.visitkorea.or.kr)에 등재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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