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며 "오늘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후보자를 추천했고, 김진욱 후보자 지명을 결정한만큼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를 지냈으며 사법시험 31회 출신이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거친 뒤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으며 이후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재직 중 대한변호사협회에 의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됐다.
국회는 30일 이내에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공수처는 내년 1월 정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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