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 확진자 역대 2위 하루 944명 급증...일주일 평균 하루 816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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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코로나 확진자 역대 2위 하루 944명 급증...일주일 평균 하루 816명꼴
  • 이태문
  • 승인 2020.12.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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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1일 392명, 22일 563명, 23일 748명, 24일 888명, 25일 884명, 26일 역대 최다 949명, 27일 708명, 28일 481명, 29일 856명에 이어 30일 944명이 확인됐다.

지난 26일 기록한 역대 최다 949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44명은 수요일 최다치로 16일 연속 요일 기록도 갈아치우며 급증하고 있다.

또한 일주일 평균 하루 815.7명꼴로 늘어나 처음으로 800명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84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50와 90대 남성 환자 등 5명의 사망이 확인돼 누적 사망자 수는 622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944명 가운데 71%인 667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연령층을 보면 10대 미만 11명, 10대 73명, 20대 249명, 30대 178명, 40대 150명, 50대 136명, 60대 60명, 70대 40명 등이다.

감염 경로는 가정 내 감염이 가장 많은 141명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직장 내 감염 39명, 시설 내 감염 36명, 회식 중 감염 12명, '밤의 유흥가' 관련 감염 7명 순이다.

이밖에도 입원 환자도 238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확보한 3500개 병상 가운데 68%가 사용 중이다. 자택에서 요양 중인 확진자 수도 29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감염 폭발로 연일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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