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올 영세식당 지원금 813억..."코로나 위기 도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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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올 영세식당 지원금 813억..."코로나 위기 도움되길"
  • 박주범
  • 승인 2020.12.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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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돕고자 총 111억원 규모의 업주 지원 방안을 추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매출 규모가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한 달 치 울트라콜 광고비, 오픈리스트 및 배민라이더스 중개이용료 등을 모두 50% 환급하기로 했다. 환급액은 내년 1월 마지막 정산일에 업주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업주당 최대 환급액은 올 상반기 지원 때와 같은 15만원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4만 곳의 업소에 111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환급은 배민이 올들어 시행하는 네번째 조치다. 배민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지난 3월, 4월, 8월에도 입점 업주에게 광고비 50%를 환급하여 지금까지 총 56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배민은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이자 50% 지원 대상을 국내 외식업 자영업자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업 자영업자도 정책자금 대출 이자를 배민에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배민사장님광장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다.

올해 배민은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소상공인과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내년 6월까지 ‘포장, 방문’ 서비스 중개이용료 면제 연장 ▲신규 입점 업주 대상 물품 지원 ▲결식우려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에 식사쿠폰 기부 ▲전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에 영양식 및 식사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책을 다방면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추가 지원을 포함해 배민이 올해 식당 업주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행한 지원금은 총 813억원 규모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이번에 추가로 마련한 지원책이 올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 고생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의 가게 운영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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