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서울 '고병원병 AI' 발생...우이천·중랑천 야생조류 폐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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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서울 '고병원병 AI' 발생...우이천·중랑천 야생조류 폐사체
  • 박주범
  • 승인 2021.0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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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봉구 우이천, 노원구 중랑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5일 최종 확진됨에 따라 즉시 발견지점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중랑천 및 우이천 등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검사 결과, 지난해 12월 우이천 및 중랑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이날 최종 확진됐다.

시는 AI 항원이 발견된 지점 반경 10km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짚, 알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농장형태가 아닌 도심지내 관상목적으로 기르는 소규모 사육가구인 관계로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사람 및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예찰지역에 포함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대해서는 멸종위기 조류 보호와 시민안전을 고려하여 조류전시장에 대한 관람을 중지시키고 매일 2회 소독과 예찰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2017년 2월 이후 3년 11개월만으로, AI가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즉시 예찰지역을 설정하여 방역을 강화하였다.”며 “국내에서 AI의 인체감염 사례가 없으나, 시민들은 철저한 안전을 위해 철새 도래지 방문 등 야생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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