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이수찬 원장, 남편 다리가 된 칠순 아내 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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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원장, 남편 다리가 된 칠순 아내 찾은 사연
  • 박주범
  • 승인 2021.01.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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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주치의로 활약하는 KBS 1TV 6시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에 서로의 다리가 되어 인생길을 달려온 김천 부부의 사연이 담긴 ‘내 곁에, 당신’ 1부가 지난 5일 방송됐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걷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여린 몸으로 두 몫을 해내야 하는 아내 김두리(71세) 씨는 혼자 모든 일을 다 감당하고 있다. 허리를 쭉 펴고 걷지 못하고, 걷다 보면 너무 아파서 무릎에 손을 짚고 구부린 채 서 있어야만 한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아파서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지지대 없인 걷는 것조차 힘든 주인공의 몸.

주인공이 아픈 몸을 이끌고 매일 밭으로 향하는 이유는 두 다리를 잃은 남편 대신 가장의 몫을 짊어져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없어 양파 공장에 가서 일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은 도와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아내의 건강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내고향 닥터에 사연을 보냈다.

내고향 닥터팀 이수찬 대표원장과 최시중 아나운서가 간곡한 남편의 눈물 편지를 들고, 부부를 돕기 위해 김천을 찾았다. 다리에 힘이 없다고 호소하는 주인공은 무릎도 펴지지 않는 상태였지만 양쪽 다리 길이가 확연하게 차이나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내고향 닥터의 소견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훨씬 심했을 아내의 고통에 남편이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고관절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로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균형이 맞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게 된 것”이라며 “아주 오래 전부터 병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쪼그려 앉는 자세가 되지 않아 엎드려 일을 하고, 잘 때도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없는 주인공을 돕기 위해 부평힘찬병원 의료진들이 나선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내 곁에, 당신’ 2부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 적 없는 김두리씨의 검사와 치료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

사진=힘찬병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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