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 김제동, 중대재해법 통과 단식 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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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 김제동, 중대재해법 통과 단식 농성장 방문
  • 김상록
  • 승인 2021.01.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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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맨 왼쪽)이 6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방송인 김제동(맨 왼쪽)이 6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사진=정의당 SNS

방송인 김제동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진보 성향을 띤 김제동은 박근혜 정부 당시 촛불집회에서 공개 발언을 하는 등 대표적인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 활동을 하는 연예인)'로 꼽힌다.

이날 김제동은 고 이한빛 PD의 부친 이용관 씨,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눴다.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통과가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김 이사장 등을 격려하기 위해 농성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방송인 김제동씨,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세월호 유가족 분,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께서 연대 지지방문 오셨다"며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될 수 있게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자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이 법은 오히려 지금껏 중소기업 등 영세, 하청 업체에게 전가 된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구조를 원청-대기업으로 전환해 가자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기업을 죽이는 법이 아니라 살리는 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동의 단식 농성장 방문을 본 네티즌들은 "헌법 재판관에서 정치인으로 발 돌렸나", "니가 무슨 정치냐", "김제동이 노동법 전문가였어?", "방송이나 해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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