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빅죠(본명 벌크 죠셉)이 6일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전날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았으나 과다출혈 등 경과가 좋지 않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앞서 빅죠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당시 체중이 320kg까지 급증했고, 신부전과 당뇨 등을 앓고 있었다.
빅죠의 마지막을 함께한 BJ 박현배는 "빅죠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 팬 여러분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장례는 7일 오후부터 치러진다"고 밝혔다.
빅죠는 오랜 기간 언더 그라운드에서 래퍼로 활동하다 2008년 그룹 홀라당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250kg의 몸무게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유명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100kg까지 감량했으나 요요현상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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